나를 세우는 옛문장들~~~~~~~~~~~김영수
사마천(BC 145~?)
언어의 소금《 사기 》 속에서 길어 올린 천근 같은 삶의 지혜를 주는 고사성어.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風追司馬 (풍추사마) : 사마천의 고향 마을에 가면 바람에서도 사마천의 냄새가 난다.
矗石逢정 (촉석봉중) :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
소신을 지키며 옳은 일을 하려고 한 사람들이
박해 받는 일이 많은 것.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 덕분에 세상이
제 길을 걸어온 것!
士爲知己者死 (사위지기자사) : 신이 범씨와 종항씨를 섬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그저 나를 평범한 인물로 대우했고 나 역시
평범한 인물로서 그들에게 보답했을 뿐이오.
허나 자백은 나를 국사로 대우했고 역시 그에 걸맞게
보답하려는 것 뿐이요.
예양은 지백의 복수를 위해 목숨을 바침.
날이 추워진 뒤에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세상이 다 흐려졌을 때 비로소 깨끗하고 맑은 사람이 들어난다.
툭하면 과거는 잊자고 말하는 정치지도자들의 무분별하고 경박한 언행
때문에 백성이 얼마나 허탈해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