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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동의 탄생~~~데이비드 프롬킨

투립 2015. 12. 20. 14:46

 

중동 문제가 세계화 되면서

전 세계가 강요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의 근원이 궁금해 질 수 밖에 없다.

 

수많은 국제 학자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핵심 원인으로 지적한다.

종교, 정체성, 역사가 다른 유대인이  중동에 유대 국가를 세우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내쫓자 주변 아랍인들이 분노하면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전체를

혐오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역사 저술가인 지은이는 다른 각도에서

사안을 들여다 본다.

중동을 지배하다 제1차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오스만 제국의 해체

과정에서 원인을 찾는다.

승전국 서구 열강이 무주 공산 중동에 자신의 이익에 맞춰

국경선을 긋는 바람에 갈등의 씨앗을 뿌렸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그렇게 탄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등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비극적 뉴스의 발산지라는 사실이

지은이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중앙일보 채인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