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중지~~~~~`````주제 사라마구
주제사마라구 : 포르투갈 출생(1922~2010)
1998년 노벨상. 대표작: '수도원의 비망록'
마르께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거장.
'다음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같은 문장으로
끝나는 이 소설은 어느날 갑자기 죽지 않게 된 나라의 상황이 일으키는
혼란, 갈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 신랄한 풍자,
경계없는 상상력으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의 바로 옆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보여 줌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극단을 보여 주는
소재는 이번에도 여전하다.
(눈 먼 자들의 도시)
문장의 부호가 없는 것이 이번에도 특징.
죽음을 섬세하고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인 여자로 나타냄.
서로 사랑하게 된 죽음과 죽음을 비켜간 첼로리스트.
그들의 사랑이 죽음을 넘어섰다는 메세지?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아니 삶이 죽음을 이긴 이야긴가?
죽음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음미.
죽음이 없는 세상은 행복할까?
작가는 비현실적인 극한 상황을 설정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놀랍도록 현실적이라는 것.
그 깊이감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다.
죽음이 없는 미래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카프카의 존재론과 우디알랜의 유머가 생생히 살아있는 소설.
카토릭교회 대표의 말 : 우리가 먹을 빵을 필요로 하는 만큼
종교는 죽음이 필요.
죽음이 중지되면 영생의 삶이 종교의 종말
죽음이 없으면 부활도 없다.
부활이 없으면 종교 자체가 무의미한 교회.
마지막 문장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가 가장 큰 반전.
첫 문장과 같지만 이는 전혀 다른 의미.
죽음 자체가 죽이는 것과 인류 스스로가 자행하는 죽음에 대한 반성.
그것이 교훈
즉 죽음이야말로 삶이라는 단어의 성립을 가늠케하는
삶을 지탱하는 힘.
미쳐 깨닳치 못했던 장의업체,
정부에게 가축 매장과 화장 사업의 독점권을 요구.
죽지 않은 환자들로 만원을 이룬 병원,
돌봐 줄 환자가 없는 호스피스.
해약 요구가 빛발치는 생명보험회사.
근본적 존재 위기에 빠진 교회.
죽음이 사랑에 빠진 날,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은 상황
죽음이 여자가 되여 남자 옆에서 하루 잠.
죽음의 하루 휴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죽음과의 화해
죽음을 애인으로 만들어 초극하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