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하얀 전쟁~~~~~~~~~~~~안정효
투립
2016. 1. 21. 20:31
작가 자신이 전쟁 후일담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월남전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의 추적이나 정치적, 군사적 의미보다는
전쟁에 휘밀린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다.
자기 자신이 전쟁터에 찾아나선 것이 자살의 욕구에서
자극된 것이 아닌가라고 스스로 말했듯이 전쟁터의
삶과 죽음 사랑, 형이상적인 것에서 가장 형이하학적인
것까지 느꼈던 인간 내면을 감상적으로 표현했다.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인간이
다시 옛날의 상태로 돌아왔을 때 주위 사람들의 이해와
동질적인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서 오는 고뇌,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변진수는 고통과 위험의 밑바닥에서 다시 성장하기도
하고 폐인이 되기도 한다.
한 권의 책이 쓰여지기 위해서 얼마나 방대하고
정확한 지식을 요구하는가?
월남에서 무의미한 전쟁을 치루고 물러난 것과
주인공이 결혼생활이 아무런 보람도 없이
이혼하게 되는 것을 대비시킴.
애정을 동반한 정사에는 주인공이 결코 발기불능이 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