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남인도 마두라이 스리미낙시 사원여행기/이종열
투립
2016. 8. 24. 20:20
제 2대 판디아가 후손을 얻지 못해 기도를 드렸다.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아 성스러운 불길에서
공주 미닉시가 탄생한다.
그런데 미낙시는 세개의 젖가슴과 물고기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근심하고 있던 어느날
"이 아이가 자라서 결혼하면 가운데 젖가슴이 없어질 것!"
이라는 계시를 받는다.
공주는 자라면서 학문을 읽히고 왕위계승자로 지명되어
삼계팔방은 물론 힌두 3대 신인 브라흐마, 비슈누까지 모조리 정복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대상은 '파괴의 시바'뿐이었다.
시바와 마주 선 공주는 싸움은 고사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 순간 가운데 젖가슴이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