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그리운 금강산' 최영섭 작곡 70년기념 음악회/20161210
투립
2016. 12. 11. 18:07
우리 가곡의 최고봉인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님의 작곡 70년 업적을 기리는
'한국예술가곡보존회 창립음악회'가 KBS 아트홀에서
2016.12.10일 5:00pm에 시인, 작곡가, 외빈들과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채영신 어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유소영, 하만택등 초청 성악가와
백현애, 김명관등 20여명의 출연자가 최영섭선생님 작곡하신 가곡등
20여곡을 열창하며 자리를 빛냈다.
우리 가곡의 살이있는 역사이기도 한 최영섭 선생님은 모교인 이화여고
은사이시기도 하여 더욱 감회가 컸다.
우리를 클래식의 세계로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시려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시던 젊고 멋진 음악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선연하다.
세월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우리의 마음은 이렇게 변함이 없는데.....
음악회가 끝나고 홀을 나와
담배를 한 대 피워 무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5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공연 마지막 자리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함께 부르며
선생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최영섭 작곡 80주년, 90주년 기념식에서도
그리운 선생님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옵기를 기도하며
두 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