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새벽에 생각하다/ 천양희

투립 2017. 5. 9. 22:43



누군가의 시 한 편


나는 그만

아무 생각 없는 듯 쓴 누군가의 시 한 편이

너부 좋아서 미울 정도라네.

눈물의 뼈 같은

침묵의 뿔 같은

누군가의 시 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