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전율!
박상륭 별세 77세
투립
2017. 7. 14. 18:43
.장편 『죽음의 한 연구』로 유명한 소설가 박상륭씨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문학은 '죽음과의 대결'이라는 화두로 요약된다.
생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나는 평생 한 권의 책을 써온 거나 마찬가지다.
죽음에 맞선 사람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에 관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죽음의…』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평론가 김현이 "이광수의 『무정』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했던
『죽음의…』는 바닷가 창녀의 아들로 태어난 서른세 살 화자가 '유리'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살인도 불사하며 40일간 구도행을 펼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