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광수 생각/사라 최화경
투립
2018. 2. 3. 19:35
외설스런 소설을 썼다는 이유로 작가를 구속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세계 최초'를 좋아했던 5공 정부가 제대로 한 건 올렸었다.
매일 아침 뉴스를 장식하는
일부 남성들의 성 추행과 성폭력이 비일비재한 이 시대에
룸사롱을 드나들며 별의별 짓을 다하는
세태는 용인되어도'
자유분방한 여자의 성적취향은
허구의 창작 속에서 조차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야한 작품 때문에 싸잡아 가려졌던
마광수 교수의 '윤동주 연구'에 대한 업적만큼은
그의 사후에 그나마 정당하게 평가 받는 분위기여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