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싸르뜨르에게 '타인이 지옥'이라면 피에르 신부에게는 '타인 없는 나'야 말로 지옥이다.
타인은 내 삶에 단순한 기쁨이 될 수 있다.
길에서 그 분(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누가 24장)를 설명해 주실때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그 뜨거운 감동에서 알 수있듯이 그들이 믿음을 되찾은 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였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p50 *그렇담 가슴형인간에서만 가능하고 머리형 인간에게는 불가능 한 것이 아닌가? ㅎㅎ*
한 편 부조리를 일깨우고 절망을 가르치는 이들 또한 있다.
특히 사르뜨르의 경우가 그렇다. 그는 자전적인 책(말 mots)에서 자신이 자취를 남기지 않는 말들을 배열하는데 생을 허비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 시몬드 보봐르도 죽기 전에 우리의 관념은 모호했다고 썼다.p6
죄란 더 이상 하느님께 의존하기를 원치 않고 하느님의 도움 없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운명이 실현된다고 주장하는 것.p175
아들을 갑자기 잃은 어머니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겠지만 또 이렇게도 생각한단다.
하느님! 한 어머니가 아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공과 행복 그 모든 것을 당신께서는 그 아이를 당신 품으로 데려가심으로써 수백배로 돌려주셨나이다. 너무도 깊은 신앙심에서 비롯된 이 반문은 그와 같은 비극 앞에서 인간은 더 한층 사랑하거나 아니면 항거할 수 밖에 없다. 즉 부조리냐 신비냐는 거친 선택 앞에 몰아 세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몫이다.
고통 받는 이들에게 충고하려 들지 마라
신앙에 대한 설교일지라도 하지마라.
다만 애정 어리고 걱정 어린 몸짓으로 조용히 기도함으로써 고통에 함께하고 우리가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조심성
신중함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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