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롤리타~~~~~~~~~~~~~~~~~~~~~~~~~~~~~~~~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투립 2014. 2. 3. 22:35

 

                                         책 속으로

 

    어린 소녀를 향한 성적 동경 ^^롤리타 신드름^^의 원전

         롤리타를 읽으면  우리는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느낌이 든다.

         운명적이고 격정젹이고 마술적인 것, 극도의 자제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광적인 것.

         이 소설은 웃을 수 있기에는  슬프고 진지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못하다.(추천사에서)

 

    시실리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와 딸 사이의 성 관계는 보통이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가진 딸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조금도 이상한 대접을 받지 않는다.

        어떤 중년의 도덕 파탄자가 나쁜 목적으로 아홉살 먹은 아이를 어찌했다는 것과는 다르다.17p

 

        타가 지독한 감기에 걸렸을 때 나는 내 팔에서 신음하고 기침하는  축 늘어진 로리타를 안고

        예기치 않은 기쁨을 느꼈다.90p

 

     미 성숙이 왜 나를 유혹하는가?

         그것은 요정 같은 아이의 순수한 미가 주는 투명성 때문이 아니라 무한한 완전성들이 많은 것을

         약속하고도 조금 주기에 그 틈새를 채우는 상황의 안정감 때문이다.

 

     그 녀의 두 눈이 근시안의 물고기로 퇴색해도 그녀의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고 갈라져도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젊은 삼각주가 찢기고 더렵혀 진다해도 이 모든 것에도 나는 너의

           사랑스런 예쁜 얼굴이, 목 쉰 젊은 음성이 그저 스치기만 해도, 사랑으로 가득 차올라

           정신이 혼미해진다. 나의 로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