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전율!

백송아카데미

투립 2015. 10. 17. 23:10

 

 

작가 '김영하'가 헌법재판소에서 '고전은 살아있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강의 내용이 다소 어려웠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즐거웠다.

대강 강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고전 즉 좋은 책이란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계속되는 모험, TV 프로그램 '무한도전' 같은 것.

 

서사적 세계, 시작도 끝도 없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읽으면 또다른 새로운 것을 느끼게 함.

 

고전이란 "나는  ~~~~~~~을 다시 읽고 있어"라고 말하지

"나는  ~~~~~~~~~~~~을 읽고 있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고전이란 우리가 처음 읽을 때 조차 다시 읽는 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사람들로 부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실제로 그 책을 읽었을 때 더욱 독창적이고

예상치 못한 생각들, 창의적인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사람들은 왜 고전을 읽는가?

모르면서도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 즉 휴브리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