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트하헤렙은 직역하면 (그 칼의 불길)이라는 뜻.
(칼 모양으로 된 불길)로 의역할 수 있다.
나는 감히 이렇게 추리해 보네.
그 당시 분명히 지상에 창설되었던 에덴 동산이 왜 지금은
존재하지 않을까?
그 두루 휘도는 칼 모양의 불길로 인하여 에덴 동산이
동편에서부터 불 타오르기 시작한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일세.
그 에덴의 대 화재를 바라보는 아담의 마음은 어땠을까?
한 번 상상해보게.
그때 에덴은 아담에게 있어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여호아의
계명이 자기를 얽어매던 곳이요.
또 그 계명을 범한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이었네.
아담은 에덴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면서 여호와의 계명으로 부터의
자유와 죄의 흔적으로 부터의 해방을 후련하게 맛보았을 것이네.
어떻게 보면 그 불은 정화의 불길인 동시에 생명나무의
불길이기도 하였네.
해방이면서 상살이요, 자유이면서 죽음이요,
정화이면서 심판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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