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전율!

이상하고 아름다운 남자들의 나라 ```````김형경

투립 2016. 6. 22. 13:32


우리 문화도 남성 투사의 역사였다.

여자와 북어를 사흘에 한 번씩 두드렸던 이유는


남자들이 내면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해소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유신이 기생 집으로 향하는 말의 목을 벤 것은

자신의 죄의식과 우유부단함을 말에게 전가한 행위였다.


영웅은 호색이라는 말도

취중 잘못에 관한 관대한 문화도 남자들이 내면의

불편한 감정을 바깥으로 내던지는 행위를 합리화하는 언어였다.


"여자가..."로 시작되는 통제의 언어는 남성중심 사회가 만들어

유포시킨 '투사적 여자 사용설명서'였다.


오늘날에도 남성의 투사는 계속된다.

자기 아이와 여자를 버리고 도망친 남자에게는

아무 것도 묻지 않으면서 미혼모만 비난하는 문화는

남자들이  공범자의 죄의식을 미혼모 여자에게 전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