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삶의 정도/ 윤석천교수

투립 2017. 3. 2. 23:14



1924년  노벨상 수상 작가 앙드레지드는

사랑 받는 것보다 좋아함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인은 사랑받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좋아함을 받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상대방에게서 좋아함을 받으려면

나의 교양 수준을 높이고

인격을 도야하며,

높은 도덕성과 고결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인간적 매력을 높여야 한다.


감수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인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가을에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감성에 젖는다고

그것을 감수성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감수성은

인간의 필요, 아픔, 정서를 감지하는 능력으로

정의한 것이지 자연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부 사이는 서로가 가장 중요한 고객 관계이다.


백남준 같은 세계 정상급 예술가가 왜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을 했을까?

그의 작품이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기 시작했으나

미술관에 들어가는 작품은  명예가 될 뿐 큰 돈은 되지 않는다.


백남준은 예술적 상상력 차원에서 세계적 대가였지만

소비자가 작품으로 부터 원하는 가치를 인식하는

감수성을 발휘하는 노력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