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편의 자장 아래 있는 시인으로 우리는 안도현을 들 수 있다.
백석 시편을 따라 제목을 붙인 《모닥불》에 실린 (백석 시인의 마을에 가서)에서
시인은 상상 속에 백석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북방의 새벽 마을 어귀에 도착"하여 여전히
"늙지 않은 그 시내"를 만나 하룻밤 묵으면서 시인은
'여기서 한 백년쯤 잠들었다 일어나면/ 말고 뜨거운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태어 날 것 같았다."고 노래한다.
그가 일찍이 《외롭고 높고 쓸쓸한》이라는 제목을 붙인 시집을 낸 것도
역시 백석의"가난하고 높고 쓸쓸하니" 《 흰 바람 벽이 있어 》
라는 구절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또한 최근 그는 (백석평전)을 쓰기도 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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