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 마음을 비우리

투립 2013. 12. 22. 21:29

          

마음을 비우지 않으리

결코 비우지 않으리

이쯤에서 안주하려는

그 마음 비우리

 

조급함으로 건너 뛰려는

그 발길을 낮추고

태만함으로 물러서려는

그 걸음을 세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