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 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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