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투립 2015. 12. 5. 21:33

 

 

 

 

 

어느 거지: 나에게 1루피만 주어서 당신이 행복하다면 그렇게 하시오.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당신의 행복이요.

그리고 잠시만의 행복이 아니라 돈을 준 당신이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주시오.

 

인도인은 얼굴이 아니라 영혼을 바라본다는 말이 있다.

중간에 시선을 돌리는 일 없이 끝까지 쳐다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침내 나타날 시간이 되자 운전사는 미안하지도 않은 표정으로

나타났고 떠날 시간이 되자 버스는 떠났다.

그리고 나는 수 천년 전부터 예정 된 시간에 정확히 라니켓에 도착했다.

 

오쇼라즈니쉬의 명상에 집에서 문지기 노릇을 하고 있는 좀 바보스러운

동생을 두고 사람들이 우리는 동생을 보면 스승님이 훌륭한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났다는 말이 사실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오죠라즈니쉬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나는 동생에게 감사드린다.

그가 있었기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이 우주는 모든 것이 완전한 조화를 이룬다.

산이 있으면 골짜기가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내가 있기 위해 위해서 동생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음과 양처럼 하나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다만 한 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