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잔뜩 힘을 주고는 "내 눈을 봐,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이런 대사까지 읊어댄다니까요.
정말 다 뒤집어져요,
요새 같은 개명 천지에도 그런 거짓말이 통하나 봐
분명히 통한다.
사랑이 시작 되어버린 것 뿐이다.
여분의 갈망이란 한가로움과 평화에서 시작된다.
조금 전까지 자기를 괴롭혔던 죄의식과 긴장이 사라지고
그녀의 일상으로 한가로움이 오롯이 차일을 드리워 주자
윤선은 다시 남자가 그리워졌다.
그의 몸을 받아들일 때 텔레비젼 화면 속에 대통령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쪽에서 먼저 시선을 피하는 눈치였다.
지금 방을 차지하지 못해 밤거리를 쓸려다니는 저 불나방 같은
사람들은 그리움 덕분에 횐멸을 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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