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반 칠환
인디안 달력에서의 1월
1월은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인사하는 달'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바람 속 영혼들처럼 눈이 흩날리는 날'
'엄지손가락 달'
'짐승들 살 빠지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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