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수사(修辭)다.
비트겐슈타인의 말대로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이다.” 어두운 본능과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존엄한 인간만이 자기 검열을 거친다.
선생은 선생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예술가는 예술가대로 저마다 지켜야 할 게임의 규칙들을 가지고 있다.
“독재 타도”라는 말도 참 오랜만에 들어본다.
이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 말을 하는 주체가 이 말을 입 밖에 내는 순간
체포·구금·고문·죽음 등의 공포를 경험할 수도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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