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확산되는‘IT 세상’이 두렵기 만한 노인들!/은빛둥지에서 만나요.

투립 2019. 8. 6. 15:20


타이틀확산되는‘IT 세상이 두렵기 만한 노인들!/은빛둥지에서 만나요.


IT 기술의 발달로 우리 일상 속에 무인계산대나 무인정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지만 젊은 시절 한번도 IT 기기를 사용해 보지 못한 노인들 가운데는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초고령화 사회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각지대는 생활과 관련된 영역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대학 병원을 찾은 한 노인,

진료가 끝난 뒤에 무인 처방전을 받고이어지는 무인 정산기 앞에서 왠지 불편해 하는 모습

이 안타깝습니다.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를 누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려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IT 기기는 말을 듣지 않고 마음만 급해집니다.

다시 화면을 터치해 보지만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여 주민

등록번호도 잘 생각나지 않는데요.

 

결국 대기표를 뽑아 직원과 대면해 진료비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절차를 마무리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자신만 쳐다보고 있는 듯 등어리가 화끈거립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은행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오후가 되면 대부분의 은행 창구는 어김없이 가득 차고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객은 고령층이 많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현금 입출금이나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여 송금이나 계좌이체를 하기 위한

경우가 많은데요.


혹시 직원에게 이체 금액 등을 확인이라도 할라치면 불친절한 응대에 당황하기도 하고 

그들 뒤에선 답답함을 핀잔하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기도 합니.

 

이러한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하면 공인인증서 발급

과 관련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인터넷에 접근을 해보지만 이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아 

겁이 나기도 합니다.

 

작년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전자금융사기 피해자 중 60대 이상이

35.8%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인데요.

고령층은 보이스 피싱 등에 잘 대처하지 못해 부정적인 시각이 아주 강합니다.

디지털 경제는 본래 유통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계층은 오히려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노년층의 시각에서 인터넷 사용자 경험이 설계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최근 금융권은 디지털 전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영업점을 대폭 줄이고 있습니다.

고령층에 그나마 익숙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덩달아 줄여나가는 추세인데 이러한 

디지털 금융의 확산은 영업점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목적인 것입니다.

금융 디지털 전략이 강화될수록 고령층이 받는 차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넷뱅킹 비중이 높아지고 오프라인 은행 업무가 축소되면서 노인층이

금융거래에서도 밀려나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만난 한 노인은

이제는 가장 가까운 은행도 1Km 정도는 걸어가야 한다며 무릎이 안 좋아 은행 일을 보려면 꼭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에 이어 오프라인 지점이 아예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잇따라 출범하면서 디지털 소외를 호소하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한 어르신이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 주문기를 이용해보는데요..

IT 업계에 오래 종사했지만 주문할 때마다 어떻게 하는 건지 익숙지 않습니다.

매장 직원과 직접 대화하지 않고 기계를 통해 주문·결제까지 해야 하는 시스

템은 노년층의 소비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근래 식당에 와서 보면 주문할 때도 그렇고 모니터를 사용해서 일 처리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것을 접할 때 처음에는 많이 당혹스럽고..."라고 너무 빠르게 확산되는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음을 토로합니다.

 

이처럼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IT 기기에 노인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시민(구민)회관 등의 운동 프로그램자연휴양림문화재 관람 예약 등에서 기차표 

예약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도 스마트폰 앱이나 웹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기차 안,

왜 서서가는 노인들이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왜 이들은 표를 구하지 못할까요?


디지털시대는 기차 안 풍경까지 확 바꾸어 놓았습니다


젊은이들은 주로 인터넷 웹페이지 혹은 앱을 이용하지만그렇지 못한 노인들은 출발 3시간 

전부터 기차역에 와야 티켓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편리를 제공하는 세상에서 노인들은 그렇게 배제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업시간을 공지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앱을 통해 택시를 잡는 IT세상에

서 젊은이들이 택시에 앉아 있을 때 길가에는 한참 전에 나와 여전히 택시를 잡고 있는 노

인들이 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게 스마트폰 앱으로 식당을 예약하고미용실을 예약하고택시를 타고,

기차를 타는 세계에서 그들은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 년 사이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온라인 중심

의 소비 환경에서도 이들 고령소비자의 영향력은 2030대 못지 않은데요

이용이 많은 만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고령 소비자도 갈수

록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에 의하면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불만 상담은 5년 전보다 88.1% 늘었

고 그중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불만은 16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에서 비중은 낮지만 증가 폭은 매우 큰 상황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각종 서비스가 IT기법을 도입하고 공공기관도 고속으로 재래식 접근법을 없애

고 있는데요.

 

인터넷세대와 연필세대,

테니스장 등 서울시 체육시설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노인에겐 너무나 

높은 문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녀 도움도 한두 번이려니와 젊은 사람들이 전세 낸 듯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

고 화가 나기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3%. 2025년엔 20%로 뛰며 특히 70, 80대 이상 초고령 노인이 빠

른 속도로 늘면서 이들의 디지털 소외는 점점 심해질 게 뻔하고 세대 간의 디지털 

격차도 더 벌어질 것입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나름대로 IT기기 사용에 익숙하다는 어르신들도 

온라인 뉴스를 보고 카카오톡네이버밴드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정작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은행 거래라든가예약서비스 같은 건쓸 줄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곽 교수는 디지털 소외 현상을 겪는 노인들은 사회가 나를 무시한다는 불만을 가지는데,

런 것이 쌓이면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데요.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이유가 여기에있습니다.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안내직원 배치  배려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공존 방안 찾아야 할텐데 패스트푸드점편의점 등의 무인화’(無人化)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같은 변화에 지금의 노년층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무인 주문기 무서워 단골 카페 발길 끊었다”.노인들은 무인계산대를 통해 ‘커피나 쥬스 주문해야하는 상황이 난처하기만 할 뿐더러 빠르게 확산되는 IT세상이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워낙에 메뉴가 다양한 탓도 있고이런저런 화면을 계속 넘기다보니 뜻하지 않은 메뉴 등이 추가되기도 하니 낯선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인화 과도기에  있는 노년층을 위한 배려와 정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며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들이 만난 ‘무인화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적극적 상생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기차표 예약 등 공공서비스에 노인 쿼터(할당제)’를 두고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IT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노인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교육을 확대하고 노인들도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할 터인데요.

 

여기 노인을 위한 IT 세상이 펼쳐지기를 희망하고 인터넷교육을 통해 노인들 자신의 삶이 풍

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우며 연계해서 노인들의 우아한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노인ICT평생학습원’ 은빛둥지인데요.

2003년 안산시 소유 건물 30평을 무상임대하여 40대의 컴퓨터를 설치한 대형 자체교육장을 

개설하고 초급에서 고급 및 실용에 이르는 5개 과목을 연중 5분의 전문강사가 무료 교육하고 

있으며 언제나 여러 노인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천국 '은빛둥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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