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나 고통을 나눌 수 있다는 말, 물론 맞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너무 깊이 패인 상처나 살짝만 스쳐도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아픈 고통은 나누어질 수도 덜어줄 수도 없는
'나'만의 것이기 때문이다.작가의 말에서
성당의 종소리 끝없이 울려 퍼진다.
저 소리의 뒤편에는
무수한 기도문이 박혀 있을 것이다.
백화점 마네킹 앞모습이 화려하다
저 모습 뒤편에는
무수한 시침이 꽂혀 있을 것이다.
뒤편이 없다면 생의 곡선도 없을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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