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적 리얼리즘의 창시자인 작가가 스스로 최고의 작품이라고 꼽음.
청년 시절 고향 마을에서 실제로 목격한 사건을 소재로 쓴 글.
27년이 지난 후 진실을 찾기 위한 회상으로 시작 된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는 모습을 구경꾼 처럼 바라본다.
범행 자체보다는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누군가는 살인을 이해하고 누군가는 아예 관심이 없다.
하지만 방조자의 혐의를 스스로 지울 수 없어 고통을 받는다.
증언을 듣고 자료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소설은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 보다 날카롭고 깊이 있게 드러내 주는 것.
마르께스 문학의 매력이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최고봉이다.
신비적 사실주의: 인간적 가치관과 초자연적인 가치관이 섞여있는 것이
신비적 사실주의다. 그것이 남미적이다.
온화하고 몹시 애잔해 보이는 얼굴 탓에 겉으로는 강인한 성격이 거의 들어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보다 건강했지만 청진기로 들여다 보면 그의 가슴 속에서
눈물이 솟구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이 그렇게 영락 없는 싸구려 소설 처럼 끝나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ㅎㅎㅎ
처음에는 약혼녀의 짤막한 편지 였다가,
내연의 정부가 보내는 쪽지 편지가 되었다가
변심하기 쉬운 애인이 보낸 향수 뿌린 카드가 되고
마지막으로 남편이 돌아오도록 몹쓸 병에 걸렸다고
버림 받은 아내의 노기 띤 편지가 되었다
사랑없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 그 결혼을 거부하고 싶었던 그녀는
버림 받은 다음 부터 줄곳 그를 생각했다.
그녀는 새롭게 태어나고 그에게 미쳐버렸다.
그가 그녀의 몸에 남겨 놓은 영원한 상처,
그의 혀가 남긴 짜릿한 느낌,
그의 거무스름한 음경이 남겨 놓은 뜨거운 흔적을 지울 수 없었다.
17년을 하염없이 편지를 썼으나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러던 8월 어느날 정오, 누군가 다가오는 낌새를 챘다.
살이 찌고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고 가까이 있는 것을 보려면 벌써
안경이 필요했어. 하지만 그였어.맙소사 바로 그였다니까..............
그는 과거와 또같은 혁대를 차고 똑같은 말안장용 가방을 들고 있었다.
바야흐로 살로만은 깜짝 놀란 자수 놓던 친구들은 개의치 않은 채
한 걸음 다가 서더니 가방을 재봉틀 위에 내려 놓았다.
"그래, 나 여기 왔소!"
옷 가방 외에 다른 가방을 하나 더 갖고 있었는데
그 속에는 그 녀가 보낸 이천 여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17년 동안 편지를 뜯어 보지 않는 것은 남미 남자의 전형이다.
17년 동안 편지를 보낸 것은 사랑한다고 믿음.
일관성이 없는 것은 작품에서 사랑이 자라는 것
앙헬라는 결국 자신의 사랑을 이룬 역동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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