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토끼 처럼 나뭇가지 여기 저기에 무리지어 있었다.
소중한 사람과 부둥켜 안고 새해를 맞는 다는 건 진부한 듯 하지만 실은 기적이다.
전화는 온도다.
말하는 내용은 아무 것도 전하지 못한다.
단지 온도만 전해 진다.
나는 유리의 낮은 온도를 느꼈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싹 오싹 전해져 왔다.
만날 수 없다고 끝이라니 그런 건 아니지 않는가?
한없이 투명한 문체로 써내려 간 지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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