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제국의 위안부'저자 박유하 교수 기소를 어떻게 볼 것인가?

투립 2015. 12. 18. 00:33

 

 

'학문을 빙자한 폭력은 안된다'

이번 사건의 본질인 '자발적 매춘부'  '일본군의 동지'라는 표현이

"사실로 옳을 수도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혐오에서 자발적으로

갈 수도 있다"고 기술한 것은 학문은 학문을 빙자한 폭력이라는

점을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신운용

 

역사 분야는 피연구자의 이익이나 명예와 상충하는 사례가 많아서

'솔직히 말할 수 없다'라는 과제가 산재해 있다.

위안부 문제의'구조적 강제성'이 일제에 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역사학자들이 피하고 싶은 것은  업자(포주) 가운데 많은 조선인이 있었고

행정 조직의 조선인 말단  직원이 가담했다는 것이다.

 

아상의 날개도 식민지 남성의 팔루스(palus:남성의 상징적 권력)가

거세된 것으로만  읽지 골방 속의 남편이 힘없는 '환관 시늉'을 하는

포주였을 가능성은 보지 않는다.

                                          /장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