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혁명과 함께 한 20세기 러 문학사/손민호

투립 2017. 5. 14. 23:42



'로자'라는 필명으로 더 알려진 파워 블로거

이현우의 20세기 러시아 문학 강의.

2014년 출간된 19세기 편에 이러 20세기 편이 나왔다.


로자는 19세기 러시아가 톨스토이. 도스토엡스키.체홉 등으로

대표되는 문학의 황금시대였다면

20세기의 러시아는 문학도 혁명을 비껴갈 수 없었던 시대라고 정리한다.


1980년대 국내 대학가의 필독서였던

고리키의 어머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구 소련 체재를 고발했던 솔제니친의 수용소 문학 등

20세기의 러시아 문학사는 실제로 사회주의 혁명과 함께했다.


러시아 문학 전공자다운 깊이 있는 해설이

이야기 하듯 풀어 낸 문장과 어울러 술술 읽힌다.


러시아어로 '지바고'가 '삶'이고

'막심고리키'는 '그토록 쓰라린'의 듯이라는 것.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