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봐르는 '타인의 피'에서 여주인공을 통해
"나는 존재하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다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 책임을 지니는 하나의 부조리 이것이 바로 나인 것이다."
라고 말하여 실존의 부조리 의식을 갈파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자유의 근원은 이렇듯 인간의 실존으로서의 부조리함
(이 경우는 인간의 목숨에 한도가 있다는것)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간의 욕망의 허구성을 불사의 인간 휘스카를 통해 날카롭게 파헤친 이 소설은
13세기 부터 현재에 이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인간 역사가 배경으로
되어있고 불사의 사나이라는 기상천외한 규정을 받고 있다./ 책머리에서
나는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사랑의 힘으로 수세기 아래 나는 비로소 과거나 미래를 잊고 완전히
현존하고 완전히 살아있는 자기를 찾아냈다.
나는 그 곳에 있었다.
한 여자가 사랑하는 한 남자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삶의 유한성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인생의 무상을 느낀다면 불사의 경우는자기의 목숨이 무한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아무런 열정도 의미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바로 우리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일회성이기에
안타갑고 소중하고 값진 것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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